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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막식에서도 중부마을 주민들은 옛날 마을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어린 시절 추억들을 떠올리며 마을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도 했다.
한편, 물금읍 중부마을은 이름 그대로 과거 물금 남부, 서부, 동부마을 중심에 위치해 물금역과 물금동아중학교를 경계로 마을을 이뤄왔다.
1946년 광복 후 일본에서 돌아온 동포들이 차츰 마을을 이루기 시작한 게 중부마을 시작이다. 당시에는 ‘새동네’라 불리며 물금 동부마을에 속해 있다 1948년 독립해 중부마을로 불리게 됐다.
논농사와 축산업 중심으로 마을이 번성해 한 때 200여 가구가 함께 생활하기도 했지만 1990년대 후반 양산신도시 개발이 본격 시작하면서 마을은 역사 속에 기록으로만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