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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월 양산시가 조직 개편을 통해 양방항노화산업국을 신설함에 따라 산업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 항노화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준비했다.
먼저 박금석 양방항노화산업국장이 ‘양산시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방안’이란 제목으로 양산시가 추진하는 항노화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국장은 “우리는 양산지역 미래 50년 먹거리를 항노화 의료산업도시에서 찾고 있다”며 “1, 2, 3차 산업을 묶어 연구개발과 산업생산, 기업지원 등 포괄적인 산업형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물금읍과 원동면 등을 중심으로 항노화 실버타운, 의료집적단지, 항노화 창업보육센터, 항노화 의생명R&D센터 등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동면 일대는 항노화 관련 작물 재배단지를 구축해 기능성 동ㆍ식물을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상북면과 하북면, 동부양산은 항노화 산림체험(캠핑장) 등 관광과 휴양을 중심으로 하는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 국장에 이어 항노화 분야 전문가인 장태수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교수가 ‘항노화산업의 기본이해와 양산시 항노화산업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설명에 나섰다.
장 교수는 “항노화란 달라진 건강 개념에 따라 아프지 않게 오래 살고, 죽는 순간까지 건강하기 위해 노화를 더디게 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라며 “결국 노화 기초연구로부터 얻은 성과를 이용해 노화를 제어하고자 하는 특화된 응용분야”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항노화 기술이 가져야 할 요건으로 안정성과 효과, 특이성, 장기적 이득, 질병예방효과, 실제 적용 가능성 등을 꼽았다. 장 교수는 “식품과 화장품, 화학, 의료기계 등 기존 산업에 항노화 인프라를 더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 의료 등 각종 항노화 산업을 개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양산시는 특화 자원과 입지 장점을 잘 활용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항노화산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산시는 올해 양산시 항노화산업 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해 항노화산업을 보다 전략적,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산업간 융ㆍ복합과 부대효과를 극대화해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