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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부산대병원, 췌장 이식 국내 최고..
정치

양산부산대병원, 췌장 이식 국내 최고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2/28 09:57 수정 2017.02.28 09:57
최단기간 20회 수술해 100% 성공
국내 장기이식 기관 통틀어 ‘기록’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최근 2건의 췌장이식 수술을 성공하면서 2년여 만에 췌장이식 20차례를 달성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이는 국내 모든 장기이식 기관을 통틀어 가장 짧은 기간 달성한 성과다. 특히 20회 수술 가운데 한 건의 실패도 없어 100% 성공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처럼 양산부산대병원이 췌장이식에 단기간 성과를 내게 된 데는 새로운 수술 방식 개발로 거부반응을 미리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췌장이식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인 혈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맥 연결 방법을 도입한 점도 성공 비결이다.


최병현 외과 교수는 “췌장이식 관련 수술적인 어려움은 거의 극복한 상태이며 이제 인슐린 의존성 당뇨 치료 방법으로 자리 잡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지금부터는 수술 이후 관리가 중요하며, 췌장 이식해서 당뇨가 완치됐다 하더라도 면역억제제를 성실히 잘 복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병원으로 지정돼 내달부터 내과계열에 입원전담전문의를 두게 된다.


‘입원전담전문의’란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부터 퇴원까지 진료를 직접 책임지는 전문의로, 초기 진찰, 경과 관찰, 상담, 처치ㆍ수술, 관리, 퇴원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진료와 업무를 담당한다.


입원전담전문의 사업은 환자 관리 안전 강화와 효율성 증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해 8월 첫 시행했으며,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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