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양산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 거점병원과 발달장애 행동증진센터로 지정됐다. 이후 전문 인력 확보와 안전한 치료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 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증)와 지적장애인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 치료를 목적으로 센터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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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부산대병원 편의시설동 지하 1층에107.92㎡ 규모로 문을 연 센터는 특수 언어치료, 응용 행동분석(ABA, Applied Behaviour Analysis), 감각통합치료를 위한 치료실 4개와 아동 행동분석을 위한 관찰실을 갖추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질 높은 의료를 위해 김지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하고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코디네이터 간호사, 국제행동분석전문가, 특수 언어 치료사, 감각통합 치료사, 연구원, 임상심리사, 사회사업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치료팀으로 구성했다.
김지훈 센터장은 “백혈병 아이들에 대한 지원은 많지만 자폐증에 대한 지원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어서 발달장애 아이들은 많이 소외된 계층”이라며 “국가가 나서지 않으면 어려운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렇게 양산부산대병원이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지원에 첫 발을 내딛게 돼 무한한 자부심을 가진다”며 “발달장애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