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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부산대병원 위암 수술 2천회 돌파… 사망률 ‘0’..
사회

양산부산대병원 위암 수술 2천회 돌파… 사망률 ‘0’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3/21 09:09 수정 2017.03.21 09:09
감염ㆍ출혈 등 합병증도 낮아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병원 선정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 위장관 외과팀(황순휘ㆍ이시학ㆍ김기현 교수)이 최근 위암 수술 2천회를 돌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외과팀은 2008년 개원 당시 환자 3명에게 첫 수술을 시작한 후 2009년 108건, 2010년 119건, 2011년 207건에 이어 2012년 279건, 2013년 286건과 2014년 277건, 2015년 277건 등 지속해서 수술 횟수가 늘어났다. 2016년에는 한해 366건에 이르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은 복강경 위암 수술에 강점을 보이는 가운데 2016년 위암 수술 환자 67%가 복강경 위암 수술을 받았다. 더불어 위암 수술 후 수술에 따른 사망률 0%, 수술 부위 감염ㆍ출혈 등 합병증도 15.3 % 수준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런 성과는 외과팀이 위암 환자 치료 안정성 확보와 효율적 치료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 변화와 내시경 및 첨단 의료 기술 발달로 위암 조기 진단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최초로 단일공과 축소공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최소 침습 수술분야에서 최첨단 수술을 지향하며 우수한 치료 성적과 함께 높은 환자 만족도를 끌어내고 있다.


황순휘 교수는 “위암 수술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향후 병적 비만과 대사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비만 대사 수술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사업기관’에 부산ㆍ울산ㆍ경남권역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에 양산부산대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 담당하는 의료시설을 설치해 고위험 임산부 임신과 출산까지 산모, 태아, 신생아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기관이 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권역 내 유일한 어린이병원을 운영 중이며, 2013년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고위험 산모들 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는 내과ㆍ영상의학과 기반을 갖추고 있다. 미숙아 치료뿐만 아니라 선천 심장병 환아를 포함한 신생아 모든 수술과 처치가 가능한 권역 유일 병원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올 연말까지 센터 운영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추가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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