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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민 설문조사] 시내버스, 불규칙 배차 간격 가장 큰 불..
사회

[시민 설문조사] 시내버스, 불규칙 배차 간격 가장 큰 불만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4/25 09:37 수정 2017.04.25 09:37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설문조사
교통분담률, 버스 늘고 승용차 줄어
버스 이용 이유 “대체수단 없어서”

양산지역 교통수단 분담률에서 버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4년 기준 24.2%로 나타났다.


양산시가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과정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버스 교통수단 분담률은 2010년 17.2%에서 2014년 24.2%로 증가했다. 반면 분담률이 가장 높은 승용차는 64.1%에서 57.7%로 낮아졌다. 도시철도(6.8%→7.7%)와 철도(0.3%→0.4%) 역시 높아졌으며 택시는 7.6%에서 6.3%로 낮아졌다.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평소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버스를 49.3%로 뽑아 승용차(32.3%)보다 높았다. 도보와 도시철도, 택시는 각각 9.0%, 4.3%, 2.7%로 조사됐다. 자전거 이용자도 2.3%를 차지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대체수단이 없어서’가 27.7%로 가장 높았다. ‘다른 수단에 비해 경제적’이 20%, ‘목적지까지 접근성이 좋다’가 16.3%로 뒤를 이었다. ‘차량정체를 피할 수 있어서’(10%)와 ‘목적지 주차요금이 비싸서’(6.7%) 등도 시내버스 이용 이유로 조사됐다.














ⓒ 양산시민신문


시내버스 이용자 가운데 출ㆍ퇴근(23.7%)이나 등ㆍ하교(20.3%)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정류소까지 걷는데 걸리는 시간은 5~10분 미만이 46.3%로 가장 많았다.


정류소 도착 후 시내버스 대기시간은 5~10분 미만이 38.3%, 10~15분 미만이 34%로 나타났다. 시내버스가 정해진 시각에 오는지를 묻는 말에는 42.3%가 ‘조금 늦게 온다’, 10%가 ‘매우 늦게 온다’고 답해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버스가 늦게 온다고 답했다. ‘제시간에 온다’는 28.7%로 조사됐다.


요금에 대해서는 ‘적절하다’ 50.7%, ‘비싼 편이다’ 29%, ‘저렴한 편이다’ 12.6% 순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이용 때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불규칙한 운행 간격’이 5점 만점에 3.68로 1위를 기록해 이용자들이 배차 간격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정체로 인한 소요시간 증가’(3.53), ‘시내구간 노선집중’(3.38), ‘급회전ㆍ급정차ㆍ급출발’(3.28), ‘우회하는 구간이 너무 많음’(3.24), ‘난폭ㆍ과속운전’(3.17), ‘환승 불편’(3.01) 등의 순으로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정보시스템(BIS)은 버스 도착시간 안내(45%) 정보가 가장 유용하다고 답했고, 버스 위치 안내(26%), 노선 안내(7.7%), 교통 상황 안내(7.3%) 등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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