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길 복원 사업은 크게 4개 구간으로 총 사업비는 4억8천700만원을 예정하고 있다. 먼저 원동면 배내골 대리마을에서 시작해 영축산 자락 염수봉을 잇는 2.9㎞ 구간이다. 등산로 604m를 신설한다. 통나무 계단과 줄 난간, 통나무 도랑(개거) 등을 만들고 안내판과 이정표, 표지판을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예산은 2억4천500만원이다.
대리마을에서 상북면 내석리 구불사까지 3.4㎞ 구간도 장터길 복원 사업 대상이다. 해당 구간에는 392m 길이 등산로를 신설하고, 기존 등산로(620m)를 정비한다. 예산은 6천4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선리마을에서는 하북면 지산리 자장암 인근까지 9㎞ 구간에는 예산 1억1천500만원을 들여 등산로를 신설(1천304m), 기존 등산로 1천272m를 재정비한다. 마지막으로 배내골 장선리 마을에서 하북면 지산리 금수암 입구까지 6.7㎞도 복원 대상이다. 해당 구간은 등산로 신설 없이 기존 등산로 850m를 정비한다. 예산은 6천300만원이다.
양산시는 “옛 정취와 지역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터길을 복원하는 것으로 등산로보다 완만한 형태로 정비할 예정”이라며 “길 형태가 남아있는 곳도 있고 단절된 곳도 있어 군데군데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