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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뜨거운 감자 ‘양산ICD’활용 놓고 정치권 공방 계속..
정치

뜨거운 감자 ‘양산ICD’활용 놓고 정치권 공방 계속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5/16 09:37 수정 2017.05.16 09:37
심경숙, 양산ICD 추가 기자회견
윤영석 의원 총선공약 이행 요구
윤 "법안 발의 후 실천방안 수립 중"

심경숙 양산시의회 의원(민주, 물금ㆍ원동ㆍ강서)이 윤영석 국회의원(자유한국, 양산 갑)에게 양산ICD 개발 공약을 이행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주문했다.


심 의원은 김성훈 경남도의원(민주,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과 함께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영석 의원은 폐차 고물상으로 둔갑하고 있는 양산ICD 문제를 모른체 하지 말고 MICE(마이스, 전시ㆍ컨벤션 산업) 관련 시설로 개발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본지 674호, 2017년 5월 8일자>


심 의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선로 공사를 위해 그동안 경북 영천역에 보관하고 있던 폐화물열차를 양산ICD 내 인입철도로 옮겨오고 있다”며 “윤 의원은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마이스 산업 핵심 시설인 전시 컨벤션센터와 고급호텔 건립, 물류ㆍ유통ㆍ문화ㆍ관광 관련 단지 조성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양산ICD에 폐차고물이 쌓여 가는 것을 묵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이 할 역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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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의원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심 의원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총선 공약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12년 9월 4일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후 2013년 12월 31일 복합 물류터미널 내 전체면적 1/4 범위에서 제조ㆍ판매시설 입지를 허용하는 내용이 대안으로 채택돼 이미 국회를 통과했다는 것. 따라서 양산ICD 내 제조ㆍ판매시설이 입주해 물류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윤 의원은 지난 2월 27일 관련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정책회의를 열고 기존 내륙수송기지 역할을 축소시키는 한편, 해당 부지에 물류, 유통, 컨벤션, 문화관광산업 인프라 조성방안 마련을 촉구 중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양산ICD 부지 효과적 활용으로 새로운 성장 중추를 만드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면서 “앞으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중앙부처ㆍ관계기관들과 협조하면서 양산ICD 활성화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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