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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위기의 농업, 상품 가공으로 활로 찾는다..
경제

위기의 농업, 상품 가공으로 활로 찾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5/16 09:50 수정 2017.05.16 09:50
양산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추진
차ㆍ분말ㆍ음료 등 가공품 연구
생산 목적 아닌 연구ㆍ교육 시설

양산시가 지역 농산물 가공 기술을 익히고 각종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양산시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지원센터 건립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지역 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식품정보원 식품안전연구소 관계자가 설립 개요와 역할,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지원센터는 농업기술센터 내 지상 2층(연면적 500㎡) 규모로 추진한다. 1층은 가공지원센터, 2층은 창업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전처리실, 가공실, 포장실, 위생실, 탈의실, 창고, 부대시설 등 가공시설과 교육장, 가공실습실, 사무실 등 교육시설로 구분할 수 있다. 총 사업비는 14억원으로 국비 5억원, 시비 9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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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즙기와 고온살균기 등 농산물 가공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농민들이 이를 직접 활용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원센터는 올해 착공, 내년까지 장비와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2019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역 농ㆍ특산물인 매실과 사과, 딸기, 쌀, 블루베리, 당근 등을 주력 품목으로 해 다양한 가공품목 생산과 창업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령농, 소농, 여성농 위주 연중 가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가공품 판매를 위한 유통판매업 등록도 지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창업에서 자립경영까지 모든 과정에 걸친 종합지원으로 창업위험을 최소화하게 될 것”이라며 “지원센터가 농업인들 농외소득 활동을 지원해 지역 부존자원 활용 증대와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지원센터를 통해 과일음료와 잼, 분말, 환, 차, 떡, 과자 등 다양한 가공 품목 개발을 연구하고 시제품 생산 과정을 거쳐 실제 제품화까지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원센터는 농산물 가공을 위한 최소규모 생산 시설로 활용하되 상품 판매를 위한 용도로 사용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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