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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숙 양산시의회 부의장(민주, 물금ㆍ원동ㆍ강서)이 윤영석 국회의원(자유한국, 양산 갑)에게 양산ICD(내륙컨테이너기지) 관련 공약 이행에 앞서 폐화물차 적재를 막아줄 것을 요구했다.
심 의원은 지난 22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지적하고 양산시에는 양산ICD 관련 용도변경을 해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윤 의원이 지난 2013년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양산ICD에 제조ㆍ판매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고, 이 때문에 현재 폐타이어, 폐비닐, 폐차, 폐화물열차 등 고철이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윤영석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산ICD 물동량에 맞춰 내륙수송기지 역할을 축소하는 한편, 해당 부지에 물류, 유통, 컨벤션, 문화관광산업 인프라 등 마이스 산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현재 고철이 쌓여가는 상태에서 어떻게 마이스 산업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2013년 양산ICD 활성화 방안 용역 결과에서 제조ㆍ판매업 허용과 함께 부지 용도변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 만약 실제로 용도변경이 이뤄질 경우 양산ICD는 재활용 쓰레기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윤 의원이 공약한) 마이스산업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양산ICD를 완전히 철수하고 전면 재개발하는 새로운 조감도가 나와야 한다”며 “특히 양산ICD에 관한 용도변경은 절대 안 되며, 폐차화물이 들어오는 것 역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