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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 공사… 환자 불편 호소..
사회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 공사… 환자 불편 호소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5/23 08:22 수정 2017.05.23 08:22
응급의료센터 공사로 병상 줄어
전체 공사 8월, 응급실은 6월 마무리
병원 “환자불편 이해, 최대한 노력 중”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 응급실이 권역응급의료센터 공사로 일시적 병실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공사로 인해 줄어든 치료실로 응급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 내달 20일 기본 공사를 마무리할 때까지 이런 불편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다. 양산지역은 물론 부산시와 김해, 밀양, 거제시를 아우르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담당하게 된 양산부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전담 전문의를 늘리고 응급실 전담 간호사 역시 현재 45명에서 51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응급전용 입원실 병상 역시 현행 10개에서 30개로 늘리고 응급전용 중환자실 병상도 10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 또한 일반격리병상 3병상과 감염격리병상 4병상을 확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걸맞은 규모 확대를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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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공사 기간 좁아진 시설 탓에 환자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응급실은 기존과 같은 10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에 따른 일시 공간 축소로 몇몇 병상(침대)을 응급실 밖에 두고 치료를 하는가 하면 치료 대기 중인 응급환자 역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안 그래도 권역응급의료센터 공사로 불가피하게 응급실이 좁아져 환자 불편이 크다는 지적에 전체 공사는 8월 말까지지만 응급실은 내달 20일까지 원래 규모 이상으로 복구할 계획”이라며 “응급환자가 몰리는 경우 부산이나 김해 등 주변지역 대형 병원 응급실과도 연계해 환자를 치료하는 등 환자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응급실 축소로 응급의료 행위도 줄어든 게 아니냐는 염려도 하지만 실제 병상 운영 등 환자를 돌보는 것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지금도 10개 병상이 기준이지만 25명이 응급환자로 입원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양산부산대병원 중앙진료동과 어린이병원 지하 1층 일대에 1천990㎡ 규모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전체 공사는 8월 말까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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