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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등산가 헤르만 후버는 “등산가는 산의 법칙에 따라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며, 언제나 배워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등산이란 게 단순히 산을 오르는 행위가 아닌, 산을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 ‘배워야 하는’ 행위라는 의미다.
등산을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 노력해 온 양산등산학교(교장 김성완)가 올해 만 10년을 맞았다. 지난 17일 제11기 교육생 33명이 입교한 가운데 양산등산학교가 문을 열었다. 김성완 제5대 교장과 함께 11기 교육을 시작한 양산등산학교는 내달 14일까지 5주 동안 등산 관련 일반 상식에서부터 실전 암벽등반, 독도법, 응급처치, 스포츠 클라이밍, 막영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김성완 교장은 “10년 동안 양산등산학교를 이끌어 온 전임 교장선생님들과 이상배 학감에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고생을 마다않고 등산학교를 지원해 온 모든 분들과 교류하며 그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덧붙여 “시골에서 태어나 등산을 모르고 살다 이상배 학감을 만나면서 등산을 알게 됐다”며 “이 학감의 산에 대한 사랑과 등산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이렇게 교장을 맡게 된 만큼 등산학교와 관련한 모든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두와 교류하며 학교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