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복지관은 지난 29일 “양산지역 근로자들의 다양한 문화ㆍ여가 활동을 돕기 위해 내달 1일부터 ‘근로자 복지증진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근로자 복지증진 사업은 주로 복지관 내 시설 이용과 강좌 수강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야간과 주말에 진행하는 무료 노무 상담과 함께 지역 근로자 단체에서 근로자 복지 관련 행사를 진행할 경우 강의실 등 시설과 부대경비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근로자복지관에서 개설한 강좌를 수강할 때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민간에서 임대 운영 중인 운동시설(헬스장) 역시 1년 정기 회원 등록 때 할인(1인당 7만원) 받을 수 있다. 1층 커피전문점에서는 식ㆍ음료 할인권을 근로자복지관 사무국을 통해 매달 선착순(20명) 나눠줄 예정이다.
김상읍 관장은 “이번 사업은 ‘선진 근로복지’라는 양산시 시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시작하는 것으로 지역 근로자들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라며 “특히 근로자복지관 입주 업체들이 수익 가운데 일부를 다시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아직 근로자복지관 예산이 넉넉지 않고 자체 수익이 부족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없어 아쉽다”며 “향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재원을 확보, 더 많은 근로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 근로자복지관이 명실상부 지역 근로자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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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개관한 근로자종합복지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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