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원은 “현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근무하는 양산시 소속 인력이 모두 16명이고 읍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배치한 일자리 상담사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인력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정작 실적은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자 수와 구인구직 인구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는데 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차 의원은 “양산시가 일자리 사업에 쓰는 예산만 35억원”이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공무원 인건비로 지출되고 있음에도 정확한 실적 자료마저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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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원은 “특히 지금 양산시 일자리정책은 구인ㆍ구직자들이 상담하러 오기만 기다리는 형태”라며 “직업상담사까지 배치한 것은 앉아서 기다리기 위한 게 아니라 구인, 구직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제도를 시행한지 2년 반 정도 됐는데 그동안 뭐가 부족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제도 보완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양산지역 산단 무료통근버스 사업도 도마에 올랐다. 차 의원은 “의회에서 웅상지역 무료통근버스 운영을 제안했는데, 양산시에서 확인해 본 결과 ‘수요가 없어서 할 수 없다. 마을 버스를 연계하는 형태로 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기업들 의견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차 의원은 “양산시가 농공단지 내 업체를 대상으로 통근버스 필요성 설문조사를 했는데 답변을 안 했다는 이유로 ‘필요 없음’으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실제 웅상지역 다른 산단에서는 통근버스 운영에 대한 많은 요구가 있는 만큼 사업에 대해 다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