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의장 정경호)가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양산캠퍼스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교육부와 부산대학교에 제출했다.
한옥문 의원(자유한국, 중앙ㆍ삼성)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에는 시의원 16명 전원 동참했다. 이들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를 의ㆍ생명 전문 캠퍼스로 육성하기 위해 약학대학 양산시 이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
ⓒ 양산시민신문 |
건의문에 따르면 “4차산업을 대비한 약학대학 미래 발전을 위해서 의료기반시설이 밀집된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양산시는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 기반시설을 완성하고 있으며 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 의생명R&D센터, 가산첨단산단까지 완공하면 보건의료관련 전국 최고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양산시의회는 양산시와 부산대학교 상생발전을 위한 약학대학 이전을 33만 시민 뜻을 모아 단호하게 촉구한다”며 “양산시와 33만 시민은 약대 이전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산시의회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미래발전 직결하는 바이오ㆍ헬스케어분야 집적효과를 위한 약학대학 이전을 조속히 실행 ▶당초 계획대로 약학대학 이전으로 양산시와 부산대 간 상생발전을 기대하는 시민과의 약속 이행 ▶양산캠퍼스에 유휴부지가 있음에도 약학대학을 이전하지 않을 경우 부지 활용 의지가 전혀 없다고 판단, 토지 원소유주인 LH에 부지 즉시 반환 등이다.
한편, 양산시의회는 지난해 두 차례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을 촉구하는 건의안과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