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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디자인센터 ‘일감 몰아주기’… 특혜 논란..
사회

디자인센터 ‘일감 몰아주기’… 특혜 논란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6/20 09:49 수정 2017.06.20 09:49
“디자인센터, 관련사업 독식” 주장
유치기관 실적쌓기용 특혜 지적

“양산시미래디자인융합센터가 지역 디자인 관련 사업을 독식하고 있다. 준 공공기관이 사업을 독식하다 보니 지역 디자인업계가 고사할 지경이다. 지역 발전을 이유로 유치한 공기업이 오히려 지역 경제를 죽이는 모습이다”


차예경 시의원(민주, 비례)이 양산시미래디자인융합센터가 지역 디자인 관련 사업을 독식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차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산시가 발주하는 크고 작은 디자인 사업을 디자인융합센터가 거의 독식하고 있다”며 “작게는 수백만원, 크게는 건당 26억원까지 계약하고 있는데 지역에서 기업 디자인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지적했다.


또한 “디자인융합센터는 부지 선정 논란 끝에 도시 중심지 땅 1만여㎡를 내어 주고도 이와 관련해 세금 한 푼 안 받고 있다”며 “그런데다 우리 행정당국에서 관급 디자인 사업을 몰아주고, 기업 디자인도 소개해주는 등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 의원은 “일부에서는 디자인융합센터에 퇴직한 고위 공직자가 근무하기 때문에 일감을 몰아주는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며 “그런 오명을 쓰지 않도록 앞으로 특혜로 비쳐질 수 있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양산시가 디자인센터에 의뢰해 진행한 남양산IC 진입로 환경개선사업. 이밖에도 양산시 디자인 관련 사업에 디자인센터 단독사업수주가 늘고 있어 유치 공공기관 ‘실적쌓기’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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