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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범어주공1차, 총회 갖고 재건축 위한 본격 행보 시작..
사회

범어주공1차, 총회 갖고 재건축 위한 본격 행보 시작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6/27 09:52 수정 2017.06.27 09:52
지난 23일 사업시행인가 총회
조합원 200여명 참여해 관심
두 배 늘어난 사업비에 논란도

물금읍 범어주공1차 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한 ‘주택재건축 사업시행인가 총회 및 정기총회’를 가졌다. 지난 24일 물금읍사무소에서 열린 총회에는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범어주공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정협)이 주관한 이날 총회에서는 ▶재건축 재결의 및 정비사업비 변경을 포함한 재건축 조합설립 변경의 건과 조합정관 변경의 건 ▶사업시행계획 및 사업시행인가 인준의 건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 계약해지 및 해제의 건 ▶조합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인준의 건 ▶기 수행업무 및 용역계약 추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안건 7건을 의결했다.


이 가운데 정비사업비 변경에 대해 일부 조합원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최초 사업추진 당시 예고했던 사업비 가운데 ‘그 밖의 비용’이 이번 총회에서 두 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2008년 약 163억원이던 사업비가 이번 총회에서는 335억원으로 올랐고, 조합원들은 정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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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합원은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물가상승에 따라 사업비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이렇게 두 배 이상 오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문제”라며 “‘그 밖의 비용’이란 게 어떤 비용인지 설명하고 170억원이나 늘어난 배경에 관해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합측은 “2008년 당시에는 시공사도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일을 추진하다 보니 정확한 사업비 계산이 어려웠던 것 같다”며 “당시 추진위원회에서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비를 지나치게 낮게 책정했던 게 아닌가 싶다”고 해명했다.



조합측은 “현재 당시 관련 자료가 없어 정확한 내용 파악은 안 되는데 아무튼 지금은 실제 공사에 필요한 사업비를 계산한 내용이므로 조합원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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