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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모두 3건의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차예경 시의원(민주, 비례)은 동면지역 공공시설 확보와 관련해 질문했다.
차 의원은 “현재 석ㆍ금산 지역에 공적인 공간은 민원사무소 하나 뿐”이라며 “현재 행정 공간과 주민 문화ㆍ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공시설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학습교육관, 출산종합지원센터 등 많은 사업이 입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양산시 구체적 대책을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산시는 현재 동면지역에는 민원사무소와 함께 수질정화공원,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주민편익시설 등 공공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주민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석산도서관과 마을 경로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나동연 양산시장은 “부족한 공영주차장 해소를 위해 금산리 일대 약 1천200㎡ 부지를 매입 계획하고 있으며, 초ㆍ중학교 통합설립 등 학교 건립 문제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추가로 공공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면 주민의견 청취와 용역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시의회에서도 좋은 방안이 있으면 조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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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걸 시의원(민주, 동면ㆍ양주)은 물금읍 분동에 대한 행정당국 입장을 물었다.
이 의원은 “신도시 조성을 마무리하면서 물금읍은 현재 인구 9만3천명에 이르는 큰 도시가 됐다”며 “더 이상 거대 읍 단위 행정체계로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양산시가 물금읍을 최소 3~4개 동으로 나누는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물금읍 인구가 올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최근 중앙부처에서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3개 읍면동을 하나로 묶는 권역형 복지허브 추진을 권유하고 있는 만큼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나 시장은 “물금읍 6급 과장직제를 5급으로 상향 요구하는 등 다각도로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분동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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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배 시의원(민주, 서창ㆍ소주)은 옛 덕계동주민센터를 감정가격 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각한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박 의원은 “잘 팔리지 않는 시유재산을 굳이 가격까지 낮춰 팔 것이 아니라 시 재산으로 계속 보유하며 더 발전적인 활용방안을 찾는 게 낫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시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덕계동주민센터 매각 경위와 필요성에 대해 말해 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나동연 양산시장은 “옛 덕계동주민센터는 건물 노후와 등을 이유로 2007년부터 신축을 논의해 왔고, 주민센터 이전이 결정되면서 감정평가 3차례, 공개입찰 10차례 등 매각을 추진했지만 낙찰자가 없어 부득이하게 수의계약으로 매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건물매각이) 지역 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