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시민ㆍ사회단체와 정치권은 물론 학부모와 일반 시민까지 동참해 신고리원전 5ㆍ6호기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참여 단체는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과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양산YMCAㆍYWCA, 안전하고 행복한 양산만들기 주민모임, 양산학부모행동, 양산노동복지센터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정치권에서도 함께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신고리 5ㆍ6호기 백지화와 함께 탈핵 원년의 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윤영석ㆍ서형수 국회의원과 나동연 양산시장, 그리고 양산시의회에도 신고리 5ㆍ6호기 백지화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함께 탈핵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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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신고리 5ㆍ6호기는 건설 허가 과정에서 드러났듯 지진 안전성 평가 부실, 다수호기 위험성 평가 누락, 인구밀집지역 위치제한 규정 위반 등 반칙의 온상”이라며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을 반드시 백지화해 에너지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만은 공정률 98%인 핵발전소 2기를 국민 생명을 위해 포기했다”며 “여기 모인 시민ㆍ사회단체와 학부모, 시민, 정치권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생명을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산시 국회의원들은 신고리 5ㆍ6호기 백지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탈핵로드맵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 ▶양산시장은 32만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신고리 5ㆍ6호기 백지화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표하고, 백지화에 적극 동참하라 ▶양산시의회는 신고리 5ㆍ6호기 중단 결의안에 한 발 더 나아가 백지화 결의안을 채택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