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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나는 방학! 놀고 즐기며 배워보자..
생활

신나는 방학! 놀고 즐기며 배워보자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7/25 08:49 수정 2017.07.25 08:49

기다리던 방학이다. 무더운 여름을 피해 바다, 계곡으로 놀러가고 싶은 날들이지만 산과 바다에서 무더위를 피하는 것 만큼 알찬 방학을 보내는 방법이 있다. 바로 지역 곳곳에 준비돼 있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이다. 놀면서 즐기고, 즐기면서 배우는 1석3조의 여름방학을 추천한다.













ⓒ 양산시민신문



넓은 수영장 원동 명사관광농원



원동면 중리 명사관광농원(대표 이동호)은 양산시관광농원 1호로 ‘청정 자연에서 먹고, 놀고, 즐기고 머무르는 곳’을 주제로 체험형 농업(6차 산업)을 하는 곳이다.


농원 전체 면적은 약 2만5천㎡으로 이 가운데 농지 면적은 1만3천㎡ 정도다. 재배 작물은 매실이 50%, 구지뽕이 35%를 차지하고 나머지 15%는 체험활동을 위해 감자, 딸기, 고구마 등을 키우고 있다. 


이번 방학기간에는 숙박과 수영장 이용, 천연비누 만들기, 자연 향초 만들기 등 체험이 가능하다. 천연비누 만들기와 자연 향초 만들기 모두 20인 이상 신청하는 경우 체험할 수 있다. 비용은 1인 1만원이다. 참고로 명사관광농원은 수영장이 유명하다. 체험을 끝낸 아이들이 넓은 수영장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와 함께 가족 캠핑을 위한 숙박 시설도 있다. 2인부터 최대 24인까지 다양하다. 요금은 성수기 기준 숙소별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 다양하다. 


위치 : 원동면 천태로 1176 / 예약문의 : 055-382-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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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가득한 동면 백합농원



동면 법기리 백합농원(대표 김인우)은 꽃을 키우는 곳이다. 김인우ㆍ차경희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평소에도 주말이면 아이들 체험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아내 차경희 씨가 하는 천연이끼 액자 만들기나 꽃 활용 소품 만들기가 인기다. 


이번 여름방학 때 진행하는 체험은 모두 4가지다. 먼저 ‘하바리움’이라는 드라이 플라워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다. 보존 기능이 매우 높은 용액을 이용해 ‘드라이(건조) 플라워’ 또는 ‘프리저브드(보존) 플라워’ 등 생화 같은 인테리어 소품을 만든다. 유리 용기에 드라이 플라워, 프르저브드 플라워, 천연이끼, 색돌 등을 넣어 만든다. 


다음으로 천연이끼 액자 만들기다. 이끼를 이용해 원하는 색상의 나무나 꽃 모양 액자를 만든다. 싱고니움 수경재배를 통해 다양한 분갈이를 배울 수도 있다. 알록달록한 색돌을 활용해 싱고니움을 투명용기에 담아 분갈이한다. 스파트필름 분갈이도 인기다. 예쁜 화분에 스파트필름(콜롬비아가 자생지인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을 상토해 분갈이 한다.


이용요금은 개인당 하바리움(2가지) 1만5천원, 천연이끼 액자 1만원, 싱고니움 수경재배 7천원, 스파트필름 분갈이 5천원이다. 


5명 이상 사전 예약을 통해 체험 가능하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이 함께할 수 있다. 별도 준비물은 필요 없다. 


위치 : 동면 웅상대로 306-53 / 예약문의 : 010-4104-9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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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돼지 명곡 조아저씨수제소시지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고 건강하게 키운 돼지로 만든 소시지를 체험하고 싶다면 조아저씨수세소시지(대표 조현찬)를 찾으면 된다. 


체험은 크게 두 가지다. 소시지 만들기와 피자 만들기. 피자와 소시지를 함께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소시지 만들기는 단체 또는 3가구 이상 신청했을 때 가능하다. 선착순 10팀만 신청을 받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많아 미리 전화하지 않으면 체험이 어렵다. 


체험에 사용하는 모든 돼지고기는 조현찬 대표가 직접 기르고 있으며,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사료 대신 직접 먹이를 만들어 키운다. 소시지 만들기에 앞서 농장에서 돼지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소시지 만들기 과정은 믹서기로 돼기고기 갈기, 반죽, 스토퍼에 고기 담기, 소시지 모양 내기, 훈연으로 굽기, 시식, 포장 순이다. 총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소시지 만들기는 1인당 1만3천원에서 1만8천원 까지다. 


피자 만들기 역시 유기농 통밀을 밀대로 밀어 도우를 만들고 토핑을 올려 즉석 오븐에서 구워낸다. 소시지와 마찬가지로 피자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친환경 인증을 거친 농산물이다. 체험비는 6천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만 할 수 있다. 


위치 : 양산시 명곡로 492 / 예약문의 : 010-7658-7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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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움 가득한 상북 풀과꽃이야기



‘풀과 꽃 이야기’(대표 정선량)는 체험 위주 농가다. 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다른 농가들과는 아주 다르다. 지난 2014년 체험 교육농가로 인증받은 후 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감자와 고구마 캐기 체험을, 어른들을 대상으로 꽃차 담그기 등을 한다. 남편이 운영하는 도자기 공방 ‘토향재’와 함께 농가를 운영하고 있다. 


풀과 꽃 이야기에서 진행하는 체험 활동은 다양하다. 우선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정선량 대표 남편인 박상언 씨가 운영하는 토향재에서 도자기를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체험 가능하며 비용은 1인당 1만원이다. 체험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2시간 정도 걸리는 잼 만들기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대상으로 한다. 요금은 1만원이다. 인원은 가족단위로 진행하며, 10인 이상일 경우 문의 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천연염색(손수건, 스카프)은 전 연령 대상이며 비용은 5천원에서 2만5천원까지다. 고추장 만들기(1만원~2만원), 떡(인절미, 절편 등) 만들기(7천원~ 1만원), 천연비누 만들기(5천원~7천원), 계란샌드위치 만들기(5천원) 등 사전 예약하면 다양한 체험을 함께할 수 있다. 


위치 : 상북면 대석길 37 / 예약문의 : 010-4543-6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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