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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소비급감 매실, ‘특구’ 지정으로 위기 넘는다..
경제

소비급감 매실, ‘특구’ 지정으로 위기 넘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7/25 09:04 수정 2017.07.25 09:04
시, 원동면 일대 매실특구 추진

과잉생산과 소비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대표 특산물 매실 농가를 위해 양산시가 ‘매실특구’ 조성을 다시 한 번 추진한다. 양산시는 침체한 매실농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거 원동면 일대를 관광 특구로 지정하려 했다.



하지만 관광특구 조건인 연간 관광객 10만명 이상 방문이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포기한 바 있다. 양산시는 매화축제로 해마다 수십만명 이상 관광객이 다녀가는 만큼 ‘매실관광특구’로 방향을 틀어 다시 한 번 특구 지정에 나선 것이다.


매실특구는 매실 주산지인 원동면 원리와 영포ㆍ내포리 일대를 중심으로 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매실 가공ㆍ유통시설 건립과 관광 사업에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 특히 원동지역은 낙동강수계지역이라 현재 공장 설립 등에 많은 제약이 있는데, 이에 대한 규제 완화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국비 등 예산 확보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매실가격 하락에 대한 차익 보전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산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매실특구 지역은 경남 하동이 유일한데 양산지역도 원동매화축제가 전국 규모로 성장해 매실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특구 조성을 통해 침체한 지역 매실농가 소득 향상에 이바지할 각오”라며 “특구로 지정되면 현재 매실빵과 매실 국수, 매실 고추장 등 다양한 2차 상품 개발을 위한 제품 가공 공장 설립과 다양한 상품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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