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박 시장에게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에너지 절감 정책과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질문했고, 박 시장은 실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책을 바탕으로 답변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원자력 발전소 1기 줄이기 운동’에 대해 먼저 질문했다. 준비과정과 실제 효과, 양산에도 과연 접목할 수 있는지 궁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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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시장은 “사실 서울은 전력자립도가 매우 낮은데 많은 사람들이 거주해 전력 소비량은 엄청난 곳”이라며 “원전 1기 줄이기 운동은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에서는 많은 고통을 안고 있는데 비해 서울은 해택만 누리는 것 같아 시작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자력 위험성에 대해서는 누구도 책임지지 못한다며 “우리가 6개월 이상 앞당겨 목표 달성을 한 것처럼 양산 역시 시민사회와 함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저감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보행친화도시’ 정책을 집중하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양산처럼 작은 도시라면 이런 변화를 시도하고 실행하기가 오히려 더 쉬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서울시가 에너지공사를 만든 이유는 이런 정책을 공무원이 담당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라며 “에너지 전문가가 기획과 사후 관리 모두 맡아야 제대로 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