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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ㆍ김해, 지자체간 협력으로 ‘상생’ 본보기..
정치

양산ㆍ김해, 지자체간 협력으로 ‘상생’ 본보기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8/08 09:29 수정 2017.08.08 09:29
유산폐기물매립장 공동 활용 평가
지역 생활권 사업 ‘최우수’ 등급
애물단지 환경시설 ‘복덩어리’로

양산시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 심층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전국 122개 지방자치단체 139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을 대상으로 심층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에서 양산시와 김해시가 공동 추진한 ‘폐기물매립시설 공동 활용을 통한 생활환경개선 및 수익 창출사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폐기물매립시설 공동 활용 사업은 지난 2014년 양산시가 주관하고 김해시가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을 처음 추진했다. 양산시는 당시 유산폐기물매립장 내 생활폐기물 반입이 급감하자 시설관리 문제로 고민하던 차에 김해시가 매립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 매립장 공동 사용을 제안했다. 덕분에 양산시는 매립시설 운용효율을 높일 수 있었고, 김해시는 환경시설 건립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양산시는 실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김해시 생활폐기물과 소각재 반입 처리비용으로 모두 9억원의 수입을 거뒀다. 더불어 국비 13억원과 지방비 8억원 등 총 21억원을 들여 매립시설 내 매립가스 포집, 정제시설을 준공해 매립가스로 인한 악취예방과 슬러지 처리예산 7억여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환경기초시설 공동이용을 통해 두 도시 간 상생협력사업은 선정 당시부터 창의적 사례로 관심을 끌었던 사업”이라며 “우리시가 매립시설, 소각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것은 향후 인구 50만 동남권 중추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4년부터 김해시와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는 유산폐기물매립장은 혐오시설인 환경시설 운영을 통해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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