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 친환경 인증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한 달걀을 검사한 결과 살충제 성분이 발견되지 않아 우선 하루 20만개 규모로 달걀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양산시는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지역 산란계 농장 25곳 모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친환경 인증 농가는 모두 10곳으로, 그 가운데 8곳이 이번 검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 났다. 나머지 친환경 인증 농가 2곳과 일반 농장 15곳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 검사 결과로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우선 하루 약 20만 개 달걀을 생산ㆍ출하할 수 있게 돼 그나마 안정적인 유통기반을 유지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다만 달걀 관리ㆍ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적합 판정 농가를 대상으로 출하경로 등을 계속해서 파악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한 친환경 달걀을 검사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계란 유통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며 “일반 농가는 경남축산진흥연구소 검사 결과에서 적합한 것으로 판명 되는 대로 유통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산시는 신고(등록) 돼 있는 농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규모 농가에서 시중에 유통한 달걀이 있는지도 철저히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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