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회 양산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건의안, 조례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먼저 12일 제1차 본회의에서 서진부 의원(민주, 서창ㆍ소주)은 경제, 사회, 문화, 교통, 사회복지 등에서 동부양산과 서부양산 격차가 크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지적하고 행정당국이 생색내기용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First 웅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대조 의원(민주, 서창ㆍ소주)은 교육여건 격차를 최소화하고 학생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 모든 중ㆍ고등학생에게 무상교복 지원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양산시가 양산교육지원청, 학생, 학부모 등 의견을 수렴하고 재정 대책을 마련해 지역 모든 중ㆍ고등학생에게 무상교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정희 의원(자유한국, 중앙ㆍ삼성)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정책과 지방분권, 지방자치 강화에 맞게 다함께 자치역량 강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예경 의원(민주, 비례)은 양산지역 여름철 최고기온이 계속 올라 올해 역대 최고 온도까지 기록한 점을 지적하며 녹지화를 통한 폭염 대처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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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의원(자유한국, 동면ㆍ양주)은 동(洞)지역 무상급식 확대 시행 촉구 건의안을 통해 중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에게도 읍ㆍ면지역과 동일하게 무상급식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은 재원 분담률 등 제반사항을 조속히 협의할 것을 주문하고, <학교급식법> 개정을 건의안에 담았다.
심경숙 부의장(민주, 물금ㆍ원동ㆍ강서)은 물금역 KTX 열차 정차 건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심 부의장은 “물금읍 인구는 인구증가 속도로 보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행정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부의장은 낙동강 둔치 황산공원에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외래환자가 하루 1만5천명에 이르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경남ㆍ부산ㆍ울산 교통요충지임을 감안해 물금역에 KTX 열차가 정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장관과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건의했다.
한편, 정경효 의장(자유한국, 상ㆍ하북)은 인사말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살충제 달걀 사태를 언급하며 “담당부서에서는 지속적인 지도ㆍ점검을 통해 살충제로 인한 피해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조속한 시일 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달걀 유통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