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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연주자 역량 끌어내는 게 진정한 지휘자”..
경제

“연주자 역량 끌어내는 게 진정한 지휘자”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8/29 09:15 수정 2017.08.29 09:15
‘강마에’ 주인공 서희태 지휘자
상공회의소 명사 초청 조찬 강연












ⓒ 양산시민신문


“오케스트라는 마치 오늘날 글로벌 시대에 다양한 악기를 가진 복잡한 기업과 같다. 그렇다면 지휘자는 오케스트라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 서희태 상임지휘자가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 회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많은 직원과 다양한 부서를 가진 기업은 마치 현악과 관악, 타악까지 뒤섞인 오케스트라와 같기 때문이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주인공 ‘강마에’ 실제 모델로 알려진 서 상임지휘자가 지난 22일 양산상공회의소 5층 컨퍼런스 홀에서 명사 초청 조찬 강연 강사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서 상임지휘자는 “오케스트라를 억지로 연주하게 할 수 있는 주인공은 없다. 다만 오케스트라에 생기를 불어 넣어 각 악기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게 지휘자의 진정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연주자(직원)는 지휘자(CEO) 지휘봉(리더십)이 이끄는 대로 연주하기 때문이다. 

서 상임지휘자는 “최고 지휘자는 자신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연주자 개개인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기업 역시 CEO 리더십은 정확하면서도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고 직원과 소통하고 각자 역할을 충실히 완수해야 미래를 이끌어 가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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