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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원동중 총동창회, 야구부 살리기 결실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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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중 총동창회, 야구부 살리기 결실 거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9/05 08:51 수정 2017.09.05 08:51
후원으로 합숙소 임대료 마련
원동 출신 기업인 5천만원 통 큰 기부

제대로 된 합숙장소가 없어 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동중학교 야구부가 선배들 도움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원동중 야구부는 최근 합숙 장소로 사용하던 학교 내 건물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인근 마을에 별도 장소를 임대해 쓰기 시작했다. 부산 등 외부에서 전학 온 경우가 많아 야구부원들은 합숙 없이 통학만으로 훈련을 이어가기 어렵기 때문이다.<본지 683호, 2017년 7월 11일자>


문제는 월 60만원에 이르는 임대료다. 부모 입장에서는 현재 감독과 코치 월급, 식비, 간식비, 운동용품 비용만으로도 어깨가 무거운데 더 큰 부담이 생긴 것이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원동중학교 총동창회(회장 하영미)는 지난 7월 이사회를 통해 후원을 결정했다. 총동창회에서 임대료 절반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각 기수별 소액 후원자를 모아 후원하는 방식이다. 이사회 결정 후 후원자 모집을 시작한 총동창회는 8월까지 후원금 약 230만원을 모았다.


한편, 본지가 원동중 야구부 열악한 사정을 보도한 이후 한 지역 출신 기업인이 후원금 5천만원을 기탁, 힘을 보태기로 해 화제다. 

 
특히 해당 기업인은 원동지역 출신이지만 원동중과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총동창회에서는 더 큰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영미 총동창회장은 “지난 한 달여 동안 많은 동문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줘 어린 후배들 걱정을 덜어줄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늘 믿고 도와주는 동문 여러분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모교와 지역 발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는 총동창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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