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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여름 물놀이장, 내년에 다시 만나요”..
정치

“여름 물놀이장, 내년에 다시 만나요”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9/05 09:03 수정 2017.09.05 09:03
황산공원 물놀이장ㆍ편의시설 확충
종합운동장 내 물놀이장 설치 검토

유례없는 폭염 속에 인기를 모았던 양산지역 물놀이장이 모두 폐장했다. 특히 올해 처음 개장한 황산공원 물놀이장은 양산시 추산 무려 6만명에 육박하는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는 올해 석산근린공원(동면), 디자인공원(물금), 웅상체육공원(평산), 중앙근린공원(서창) 등 모두 5곳에 물놀이장을 개설했다. 이곳을 찾은 이용객은 모두 15만명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53일간 황산공원 물놀이장 이용객 하루 최고 3천200명, 연인원 5만9천5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물놀이장 이용객 40% 가량이 황산공원을 찾은 셈이다.


황산공원 물놀이장 인기로 양산시가 당초 1회 이용객 수용능력을 600명으로 시설을 구비했지만 개장 첫 날부터 인파가 몰리자 다음 주말부터 번호표를 나눠줘 이용객 인원을 통제하기에 이르렀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어린이 물총놀이, 물 샤워 등도 시행해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는 물론 가족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같은 성공 비결은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 샤워장 등 부대시설과 그늘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잔디밭에 차양막을 추가 설치하는 등 이용편의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또한 캠핑장과 물놀이장를 연계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 캠핑장 경우 지난해 여름 기준 이용이 681건에 그쳤지만 올해 2천154건으로 크게 늘어나 물놀이장 효과를 톡톡히 봤다.


양산시는 물놀이장 안전을 위해 전문인력 10명 외 대학생 인턴 20명도 채용해 사고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물놀이장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양산시는 내년에는 수용 규모를 확대하고 원도심지역에도 폭염예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황산공원 물놀이장 수용인원을 1회 900명으로 1.5배 시설을 확충하고 야외샤워시설, 화장실을 추가설치키로 하는 한편, 원도심지역 주민을 배려해 종합운동장 내 물놀이장 설치가능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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