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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상걸ㆍ차예경 “김효진 의원 사실 왜곡 말라”..
정치

이상걸ㆍ차예경 “김효진 의원 사실 왜곡 말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9/05 12:04
끝없이 이어지는 수정예산안 논란
이ㆍ차, 전날 김효진 기자회견 내용 놓고
다음날 재반박… “‘내로남불’이란 거냐”
“김효진 의원이야말로 동료의원 모욕”
“예산안 논란, 나 시장이 직접 사과하라”

수정예산안 통과에 따른 진통이 끝없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25일 제151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작한 논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옮겨붙더니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와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지난 4일 김효진 양산시의원(자유한국, 물금ㆍ원동ㆍ강서)이 ‘시민에게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수정예산안 심의는 여야대결이 아니다 ▶예산 심의에 앞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했다 ▶모욕당한 의원은 회의 규칙에 따라 윤리위 구성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잘못된 내용으로 시민에게 혼란을 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에 다음날인 5일 이상걸ㆍ차예경 시의원은 ‘김효진 의원은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는 제목으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원 주장을 재반박했다.


이상걸ㆍ차예경 의원은 김 의원이 이번 수정예산안 심의가 여야대결이 아니라고 주장한 점에 대해 “우리는 5분 발언이나, 기자회견 어디에서도 여야대결 구도라고 이야기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과 관련해서도 “공유재산관리계획을 특별위원회에서 승인했다고 해서 반대한 의원들은 어디에서 의견을 이야기할 수도 없냐”며 “우리는 수정예산안 표결 당시 분명히 반대의견을 표시했고, 본회의 의결 전 5분 발언을 통해 이런 내용을 호소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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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예산안 자체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이들은 “지방자치법 제127조에 따라 예산안을 제출한 후 부득이한 사유로 그 내용 일부를 수정하려면 수정예산안을 작성하게 돼 있다”며 “결국 기존 예산안에 포함된 사업에 한해 예산안을 조정하는 것이지, 이번처럼 새로운 사업을 추가해 상정시키는 것은 법령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료 의원을 모욕했다는 김 의원 주장에 대해서도 “징계를 운운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 구체적인 위반 사항을 짚어 달라”며 “김효진 의원이야말로 의회 질서를 문란하게 했으며 의원 신상에 대해 모욕적 언어를 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장이 저지함에도 기어이 단상으로 나와 발언하고, ‘의원이 이 정도도 모르고 이야기한다’는 말로 동요 의원을 모욕했다”도 역공을 펼치기도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들은 “의원 뒤에서 숨어 (이번 사태가) 여야대결, 여당 내부 갈등으로 비치는 것을 좋아할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나와 해명하고 시민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순수 일자리 예산으로 재편성하고 일자리 대책에 실질적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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