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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곰탕 한 그릇 담긴 미래 희망에 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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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한 그릇 담긴 미래 희망에 대한 사랑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10/31 09:41 수정 2017.10.31 09:41
양산고 학부모회 일일식당












ⓒ 양산시민신문


아이들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엄마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을 맞았다. 양산고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정숙남)가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신기동 나주곰탕에서 일일식당을 열어 장학기금 마련에 나섰다. 

이날 일일식당에는 박창민 양산고총동창회장과 강태현 사무국장, 김성훈 경남도의원 등 양산고 출신 선배들은 물론, 김창일 회장을 비롯해 양산고 장학후원회원들도 함께해 기금 마련에 힘을 보탰다. 또한 나동연 양산시장과 정재환 경남도의회 부의장, 이기준ㆍ한옥문 양산시의원 등 정치권에서도 점심을 함께하며 학부모회를 응원했다.


특히 평소 지역 학교를 위해 많은 기부를 해 온 조성백 대표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과 식재료 등을 제공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날 판매를 통해 마련한 기금은 모두 570만원이며, 전액 양산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정숙남 회장은 “양산고가 아직 원도심에 있는데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이 많다”며 “그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하게 됐는데 총동창회와 장학후원회,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까지 많이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특히 조성백 대표께서 재료비를 뺀 수익뿐만 아니라 전체 판매금 대부분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평소 식당일을 해 본 경험이 별로 없는 우리 학부모회원들도 기분 좋게 동참해 열심히 일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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