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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서울까지 소문난 배내골 사과, 먹어보면 반할걸”..
사회

“서울까지 소문난 배내골 사과, 먹어보면 반할걸”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11/07 09:40 수정 2017.11.07 09:40
제8회 배내골 사과축제

사과 품평회, 빨리 먹기, 공연 등
맛 좋은 사과에 다양한 행사까지
서울, 대전 등 관광객 발길 이어져












ⓒ 양산시민신문
“서울에서 소문 듣고 왔는데 먼 길 올 만했네요. 배내골 사과가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습니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원동 배내골에서 퍼져나간 사과 향이 팔도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지난 4일 열린 ‘제8회 배내골 사과축제’에는 부산, 울산 등 인근 대도시뿐만 아니라 서울,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풍년감사 기원제례를 시작으로 열린 이번 사과축제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사과 맛 품평회, 사과 빨리 먹기 등 다양한 경기로 관광객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다양한 공연으로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행사는 배내골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양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물금농협, 배내골 사과연구회가 협찬, 배내골 청년회와 부녀회가 후원했다. 


행사 참가자 가운데 서울에서 온 김영섭(56) 씨는 “친구가 근처에 살아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삼아 왔는데 친구 추천으로 사과축제에 오게 됐다”며 “사과가 참 맛있고 주변 풍경도 좋아서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온 박기욱(49) 씨도 “단풍 구경을 목적으로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단풍도 보고 맛있는 사과도 먹게 돼 운이 좋은 것 같다”며 “가족과 주변에 나눠주기 위해 사과도 두 상자를 샀는데 어떻게 가져갈지 걱정”이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나동연 양산시장을 대신해 강덕출 부시장이 행사를 함께했고, 정경효 양산시의회 의장과 김효진, 임정섭 시의원이 참석해 축하했다. 


하문근 배내골사과축제추진위원장은 “우리 배내골에서 생산하는 사과가 고로쇠, 매실과 더불어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해 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제 품질 좋은 배내골 사과가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경남도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덕출 부시장은 “그동안 주민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으로 배내골 사과가 해를 거듭할수록 맛과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에 유명세를 떨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드리며, 우리 행정에서도 사과축제를 비롯해 배내골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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