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회의원(자유한국, 양산 갑)은 “현재 경남도에서 지난 10월 낙찰한 회사에 대한 기술이행능력평가를 수행 중이고, 평가를 마무리하는 즉시 낙동대교부터 착공할 예정”이라며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지도60호선 양산 유산~김해 매리 구간은 도로 길이 9.74km 4차선 도로로, 오봉터널(3.5km)과 낙동대교(1km)를 포함한다. 총공사비는 2천945억원이며, 그 외 토지보상비 279억원과 감리비 134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공사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월평교차로~신기동~유산공단~김해 매리로 이어져 양산지역 동서를 가로지르는 도로망을 완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로가 지나는 삼성동과 중앙동 등 원도심 활성화가 기대되고, 유산공단은 물론 석계ㆍ산막공단 물류 차량이 물금나들목(IC)을 통하지 않아도 서부경남과 중부지방으로 갈 수 있게 돼 물류비 절감과 함께 물금신도시 교통량 분산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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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물금신도시 주민은 낙동대교를 통해 서부경남으로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약한 서부양산 교통발전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국지도60호선과 연결하는 지방도1022호선이 직선화되면 원동지역 도로교통 서비스 향상과 원동 배내골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 의원은 “양산~매리 간 국지도60호선은 앞으로 양산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동서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해 지역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예산 배정이 먼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지도60호선 1단계 미개통 구간인 명곡나들목(동원과기대 입구)~신기마을 간 4.43km 구간은 내년 2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지난해 말 개통하기로 했지만 태풍 ‘차바’로 무너진 비탈면 암반 보강공사가 늦어지면서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