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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배경진(19) 학생은 지난달 23일 갑작스러운 발열로 27일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에 입원했다. 병원 입원 후 약물치료를 이어갔지만 하루 4회 이상 발열이 지속되는 등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2일 응급 수술을 받은 배 학생은 수능 당일인 23일까지 입원했다.
수능일까지 퇴원하지 못한 경진 학생은 병원측에 수능 응시 의지를 밝혔고, 병원측은 경남도교육청과 협의해 어린이병원 한 곳에 시험실을 마련했다.
병실은 1인실로 병원측에서는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책상 등 필요한 시설을 마련했으며, 담당 의사와 소아간호팀이 대기하며 만약의 의료사태에 대비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장학사와 교사 5명을 시험장으로 파견해 배 학생이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