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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내년 예산 1조원 시대 첫 문을 연다..
정치

양산시, 내년 예산 1조원 시대 첫 문을 연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7/11/28 09:06 수정 2017.11.28 09:06
채무 제로, 재정 건전성 바탕
올해 당초 대비 15.01% 증가
일반 8천955억, 특별 1천224억
사회복지, 수송ㆍ교통 ‘최대’
도시철도 건설 333억원 투입
내달 1일 시의회 정례회 심의

올해 채무 제로 선포와 인구 34만 중견자족도시 시대를 개척한 양산시 내년 당초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양산시는 2018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올해 당초예산 8천850억원보다 15.01%(1천328억원) 늘어난 1조179억원 규모로 편성, 지난 21일 양산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의결을 요청했다.


양산시는 2018년 예산 편성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적인 복지정책 추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 구축, 미래성장 동력사업 발굴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비를 배분했다. 이를 위해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했고 낭비 요인과 중복사업은 철저히 제거해 예산편성 효율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민선 5기부터 추진한 철저한 채무 감축 정책으로 이뤄낸 채무 제로가 큰 발판이 됐으며 대형 인프라 사업 추진과 서민복지 확대 등 외향 성장과 동시에 재정 건전성이라는 내실을 함께 다짐으로써 인구 50만 중견도시를 향한 본격적 도약을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시 내년 예산안을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올해에 비해 1천232억원 늘어난 8천955억원, 특별회계는 97억원 늘어난 1천224억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ㆍ세외수입이 366억원 늘어난 3천215억원이며, 복지ㆍ시설투자 분야 등 국ㆍ도비 보조가 235억원 늘어난 3천1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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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330억원 늘어난 2천690억원(30.04%)으로 가장 많고, 수송ㆍ교통 분야 1천749억원(19.53%), 환경보호 분야 807억원(9.01%), 국토ㆍ지역개발 분야 616억원(6.88%) 등 순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333억원, 명동공원 조성 97억원, 상북스포츠파크 조성 88억원, 테크비즈타운 건립 86억원, 동면체육공원 조성 68억원, 다방동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60억원, 서창도서관 건립 55억원, 웅상 센트럴파크 조성 59억원, 양산석계2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41억원,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40억원,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건립비 30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32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미세먼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대여료 지원사업 1억7천만원과 만 3~5세 누리과정 부모부담금 9억원을 시 자체 재원으로 편성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내년 당초예산 편성은 양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사업과 서민생활안정, 사회적 약자에 대한 민생예산 편성에 중점을 뒀다”며 “또한 주민참여예산 간담회 등 각종 시민ㆍ단체들과 대화를 통해 사회 곳곳에 필요한 예산을 발굴,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양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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