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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박재윤 전 부산대학교 총장, 양산 명예시민 됐다..
사회

박재윤 전 부산대학교 총장, 양산 명예시민 됐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7/12/12 09:02 수정 2017.12.12 09:02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으로
지역 발전 기여한 공로 인정

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박재윤(76, 사진 오른쪽) 부산대학교 제16대 총장이 양산시 명예시민이 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5일 시청에서 지역발전 공로자 간담회를 열고,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조성으로 지역 발전과 건강도시 조성에 크게 이바지한 박 전 총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박 전 총장은 1941년 부산 동래에서 출생해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인디애나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대통령 경제수석 비서관, 재무부 장관, 통상산업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부산대학교 제16대 총장 재임 시절 부산대 제2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부산시와 정치권, 교직원 등 반대로 당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양산캠퍼스 승인 결정이 지연되자, 양산이 부산대 제2캠퍼스 적격지임을 밝히는 성명 발표와 함께 승인 결정 촉구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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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계속한 단식농성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승인 결정을 끌어내고,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또 박 전 총장은 경암 송금조 옹이 부산대학교에 305억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설득해 양산캠퍼스 조성 당시 어려움도 해결했다.


이후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치과병원을 조성하고, 부산대학교 의치대가 양산캠퍼스로 이전하면서 IMF 여파로 인한 분양률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양산신도시 조성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7년 현재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가 있는 물금읍 인구는 10만명이 넘어 전국 222개 읍 가운데 2번째로 큰 읍으로 성장했다.


나 시장은 “박재윤 전 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대학교와 양산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분으로, 그 뜻을 높이 기리고자 양산시 명예시민 지위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장은 “양산시 명예시민이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양산시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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