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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역주행 사고 범어지하차도, 시설 보강..
사회

역주행 사고 범어지하차도, 시설 보강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12/12 17:18 수정 2017.12.12 05:18
최근 승용차 역주행 사고 발생하자
물금 방면 진입구 중앙분리봉 설치

잇따른 역주행 사고 발생으로 시설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범어지하차도가 중앙분리대 추가 설치로 사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본지 702호, 2017년 12월 5일자>


범어지하차도는 지난달 13일 승용차가 지하도를 역주행해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정면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4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역주행한 SUV 차량과 개인택시가 정면 충돌해 택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역주행 사고가 반복하자 일부 운전자들은 도로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했으나, 양산시와 양산경찰서 등 교통시설 담당 기관에서는 구조 문제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역주행 사고가 반복되자 양산시와 양산경찰서는 안전시설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 이후 시내에서 물금 방향 지하차도 진입부분 앞에 중앙분리봉을 추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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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찰서는 “이번 역주행 사고는 도로 구조적 문제보다 운전자 운전 미숙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도 “어쨌거나 역주행 사고는 심각한 피해로 이어지게 되는 만큼 사고 발생 장소에 대한 시설 보강을 양산시와 협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산시 역시 “범어지하차도에서 역주행 사고가 되풀이되는 만큼 시설 보강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물금 방면 직진차량 뿐만 아니라 온누리교회 쪽에서 좌회전해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차량도 주의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설 보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가 먼저 주의를 기울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를 반복하지 않도록 운전자들은 안전운전, 방어운전을 습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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