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
이 의원은 “평균 500억원 정도 이월하던 금액이 올해 무려 1천500억원에 이른다”며 “이 가운데 30여건은 지난해 예산에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1원도 지출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런 예산을 편성했다는 것도 문제이고, 이를 승인한 저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문제를 질책하겠다기보다 함께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명시이월 예산 문제에 대해 우리 당사자들이 더욱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과도한 명시이월 예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예산총괄부서에서 더욱 신중하게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부서별 중기지방재정계획을 꼼꼼하게 세워 예산 편성이 즉흥적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각 부서에서는 승인한 예산에 대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예산 집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다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