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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선정..
정치

양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선정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8/01/02 10:12 수정 2018.01.02 10:12
음식물류ㆍ가축분뇨 폐기물로
바이오가스, 퇴비 생산ㆍ판매
양산시 발생 폐기물 전량 처리
운영 효율 인정… 견학 줄이어

양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이 지자체가 운영하는 폐기물처리시설 대상 환경부 운영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양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은 2010년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일일 음식물류 폐기물 60톤, 가축분뇨 70톤을 혐기성 소화(세균이 고농도 유기성 고형물을 분해하는 공정)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생산, 전력으로 판매하고 소화슬러지는 퇴비를 만들어 농가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2013년 12월 말 준공해 2014년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2016년 전국 바이오가스화시설 운영실태 평가에서 운영 초기 문제점을 개선하고, 바이오가스화시설 발전효율을 향상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시설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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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보면 다른 지자체는 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전량 처리하지 못해 외부 민간업체에 위탁하고, 바이오가스 이용 효율도 낮지만 양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일일 평균 75톤가량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전량 처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혐기성 소화조 효율이 높고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전량 이용해 환경기초시설 운영 효율이 높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아 2년 연속 전국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한편, 양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국내 설계시공 실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환경부 설계기준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운데 설치ㆍ운영하다 보니 2014년 설계 대비 발전량 4% 선인 21Kw/h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국내외 문헌조사와 전문가 자문, 타 시ㆍ군 견학 등을 세 차례에 걸쳐 모두 32건 10억여원의 시설 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그 결과 2016년 10월 기준 설계 대비 가스발생량을 89%인 일일 5천562N㎥ 이상 생산하고, 발전율도 71% 선인 341Kw/h로 생산, 운영 효율을 향상했다.
때문에 환경부 바이오시설 최적 운영 연구용역과 70개 기관 450명이 다녀가는 등 다른 지자체에서 시설견학이 쇄도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바이오가스화시설을 비롯해 폐기물처리시설 최적화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쓰레기 처리를 물론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 폐기물 자원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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