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회의원(자유한국, 양산 갑)은 지난해 예산을 확보한 각종 인프라 사업이 올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기에 더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양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자유한국당이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안긴 한 해였다며, 올해는 더욱 낮은 자세로 반성하고 국민을 위한 민생을 챙기면서 묵묵히 걸어 닫혔던 마음을 다시 열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의 원년으로 삼아 희망을 주는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윤 의원과 일문일답.ⓒ 양산시민신문
Q. 지난해 주요 의정활동 성과는 무엇인가?
2019년 완공 예정인 양산도시철도 국비 200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양산 배내골 나들목 포함) 공사비 1천600억원, 양산산단 재생사업 25억원, 매리~양산 국지도 건설 25억원도 반영했다.
또한 주변 공단 소음, 악취로 열악한 환경의 어곡초가 드디어 이전ㆍ개교했다. 물금신도시에는 가촌2초(가칭) 설립을 확정했다. 물금지역 단설유치원을 유치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2곳에 예산을 투입해 개원 예정이다. 물금신도시에 범어파출소 청사 신축을 위한 국비 14억7천7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범어파출소를 신설한 것도 성과다. 더불어 웅상 소주파출소 신축 예산도 11억8천300만원 확보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로도 최선을 다했다. 북핵위기상황에서 공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술핵 재배치’를 위해 방미, 국무부, 의회,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다양하게 접촉했다. 국정감사에서는 추석 때 불티나게 팔린 생존배낭이 이번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외교ㆍ안보를 상징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북한 핵실험장 인근 주민이 피폭 증상을 보이며 겪는 일명 ‘귀신병’ 현상에 대해 질의해 유의미한 답변을 끌어냈다. 또한 지금까지 불공평하게 퍼준 ‘대북 저작권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Q. 올해 주요 활동 방향은 어떤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서는 기존 산업단지 중심 제조업과 함께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마련이 필수다. 이를 위해 미래디자인융합센터, 한국생산기술원 첨단하이브리드센터 등 양산에 있는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 내년에 건립 예정인 의생명R&D센터와 산학융복합센터를 통한 의학, 생명공학, 약학 관련 대학원과 연구소, 기업 유치로 양산을 첨단 의학복합단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양산 소재 기업들에 대한 종합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노후 산단을 리모델링해 지역 산단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내년에는 테크비즈타운이 완공된다. 테크비즈타운은 지역기업에 기술과 자금, 경영지원, 마케팅 등 기업 종합 지원 인프라를 제공하는 양산 먹거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테크비즈타운이 성공적으로 양산 기업 경쟁력 제고와 혁신역량 강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은 국가가 제대로 서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정부 외교안보정책이 흔들리거나, 한미동맹을 약화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국회 외통위 간사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나가겠다. ⓒ 양산시민신문
Q.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2배 이상 뒤지고 있다. 현재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역 민심을 어떻게 보나?
지난 한 해 보수는 국민을 실망하게 했다. 양산에서도 민심을 느끼며 끝없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그러나 다시 거듭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당장 국민께서 마음이 누그러들지는 않으실지 몰라도, 계속해서 낮은 자세로 반성하고 꿋꿋이 민생을 챙겨나가야 한다.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샤이보수’로 불리는 숨겨진 보수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샤이 표심이 가장 많은 정치성향 여론조사’를 한 결과 28.5%가 중도, 28.0%가 보수, 14.4%가 진보성향을 숨기고 있었다.
지난해 일어난 여러 사건으로 인해 지금은 마음을 숨기고 계시지만, 한결같이 건강하고 따뜻한 보수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언젠가는 마음을 열어주실 것으로 굳게 믿어 의심치 않는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이 보수우파 혁신으로 거듭난다면 분명히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지방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길지도 않지만 짧지도 않은 기간이다. 앞으로 분위기를 어떻게 전망하나?
앞서 말씀드렸듯 자유한국당은 위기 순간에 혼신의 힘을 다해 보수우파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순신 장군께서 남긴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를 떠올린다. 그간 보수를 죽을 힘으로 혁신 또 혁신한다면 분명히 살길이 있다고 믿는다.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처럼 세간에 세밀한 관심은 받지 못하더라도, 일상생활과 가장 직접적인 지역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다. 현명한 시민이 외적인 부분보다는 정책 능력과 업적을 중심으로 판단할 것이라 믿는다.
자유한국당은 2018년 새해 슬로건을 보수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담아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으로 삼았다. 국민 속에 들어가 가까이에서 민생을 챙겨나갈 역량과 인품을 겸비한 후보들이 자유한국당에는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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