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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관 전 경남도의원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양산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지난 8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각오를 전했다.
조 전 의원은 “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지난 2010년 새누리당 후보로 경선을 거쳐 공천받았지만 선거를 며칠 앞두고 공천자를 뒤바꾸는 ‘정치적 테러’를 당했다”고 과거 공천 논란을 다시 거론했다. 그는 2014년에도 불법과 반칙이 동원된 ‘짜 맞추기 여론조사’로 자신을 경선에서 배제했다며 이와 관련해 현재 법정 다툼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전 의원은 “진실과 정의는 사라지고 오직 권력을 위해 반칙과 싸움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누리당을 떠나게 됐다”며 “제 모습을 지켜본 민주당에서 영입제안을 해 와 ‘양산지역 유일 영입인재’라는 이름으로 입당하게 됐다”고 말하며 당적을 바꾸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의원은 인구 50만 시대를 앞두고 ‘사람 우선’, ‘시민 중심’으로 행정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특정 정당 장기집권으로 곳곳에 쌓인 폐해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의원은 당선할 경우 중요 정책결정 이외 행정업무는 부시장에 맡기고 자신은 대외적으로 활동하며 ‘경영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동남권 의생명 복합단지 조성 ▶부산대 부지 조속 개발 ▶도시철도1호선 동부양산(웅상) 연장 ▶회야천 정비 등 공약을 약속하기도 했다.
조 전 의원은 “30년 넘는 기업경영 경험은 삶의 철학이 됐다”며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발로 뛰며 가슴으로 소통하는 통 큰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