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양산시와 동남지방통계청이 양산지역 표본 1천5가구 내 만 13세 이상 가구원 2천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양산시 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 승인을 받아 경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20일간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생활영역, 생애주기, 가구특성별 114개 항목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최대 사회문제인 일자리 관련한 양산시 근로형태를 분석했다.
조사 가구원 가운데 만 15세 이상 취업자 종사직업 지위는 임금근로자가 77.2%로 가장 많았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11.9%,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5.7%, 무급가족종사자 3.6%, 공공일자리 1.7% 순이었다.
직업별 구성 비중은, 서비스직 21.4%, 사무직 18.4%, 단순노무직 15.1%, 장치ㆍ기계 조작과 조립 12.7%, 전문가와 관련 직종 12.2%, 기능원과 관련 기능 종사자 8.6%, 판매직 6.4%, 관리직 4.6%, 농림어업 종사자 0.6%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사무직(18.7%), 여자는 서비스직(31.3%) 비중이 더 컸다. 연령계층별로 서비스직 비중이 큰 계층은 15~19세(49.0%), 50~59세(23.3%)였다. 20~29세(31.1%), 30~39세(24.3%), 40~49세(21.25%)는 사무직 비중이 더 컸으며, 60세 이상(43.8%)은 단순 노무직의 비중이 컸다.
취업자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3.6시간으로 나타났으며, 근로시간 형태는 전일제 87.1%, 시간제 12.9%였다.
5점 만점 기준으로 임금 또는 소득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2.8점으로 보통(3점)보다 낮았다. 취업 안정성 만족도는 3.0점을 기록해 보통으로 나타났고, 그 가운데 남자 3.1점, 20대 3.1점, 30대 3.3점, 취업자인 1인 가구 3.1점이었다. 지역별로는 물금읍 3.2점, 면 지역 3.1점으로 평균보다 만족도가 높았고, 일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3.2점으로 30대 3.3점, 물금읍 3.3점으로 양산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근로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3.1점, 근로시간 만족도는 3.0점이었다. 그 가운데 여자 3.2점, 20대 3.1점, 면 지역 3.2점으로 양산시 평균보다 높았고, 취업자인 1인 가구는 2.9점으로 양산시 평균보다 낮았다.
복리후생에 대한 만족도는 2.9점,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3.0점으로, 30대 3.2점, 물금읍과 면 지역 각각 3.1점으로 양산시 평균보다 높고, 장애인가구와 웅상지역이 각각 2.9점으로 양산시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장병조 양산시 정보통계과장은 “통계청 승인을 받아 처음 시행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양산시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 수립과 일자리 창출 대책 등에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