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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시골마을에 재활용 분리수거장 설치..
사회

양산시, 시골마을에 재활용 분리수거장 설치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01/23 09:34 수정 2018.01.23 09:34
‘재활용 동네마당’ 6곳 완료
분리수거 없는 시골마을 중심
재활용 수익은 마을기금으로

쓰레기 분리배출은 환경문제를 뒤로하더라도 시골에서 큰 골칫거리다. 마땅히 버릴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가 별도 재활용 분리배출 장소가 없는 읍ㆍ면지역 마을에 ‘재활용 동네마당’이란 이름으로 재활용품 수거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이달 마무리했다.


경남도에서는 양산시가 최초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전체 예산 7천만원으로 분리배출 취약지역인 농촌 마을 6곳에 재활용 분리수거장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양산시 자원순환과는 “도심지에는 생활쓰레기를 분리배출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 비해 시골에는 그런 공간이 없어 사실상 지금까지 분리수거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분리수거 하우스를 만들고, 주민이 평소 분리배출을 해 놓으면 행정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양산시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하지만 필요한 경우 마을에서 자체 처리할 수도 있다. 고철이나 재사용 가능 물품, 폐지 등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경우 마을에서 처리해도 된다는 의미다. 물론 판매수익은 마을 공동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자원순환과는 “분리수거장 운영은 결국 얼마나 많은 주민이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느냐의 문제이며, 그렇게 발생한 이익금을 마을 전체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이장이나 마을 부녀회 등 운영을 잘 할 수 있는 단체에서 시설을 직접 운영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마을은 원동면 화제리 외화마을과 상북면 내석마을, 삼성동 영동마을, 서창동 명동마을, 평산동 장흥마을, 덕계동 매곡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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