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정보통계과는 지난 17일 “지난달 기상청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 연계한 재난안내방송 장비를 도입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장비 시험가동은 지난달 완료했고 이달까지 소프트웨어를 보강해 내달 1일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통계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진 발생 때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재난문자 내용을 바탕으로 양산시에서 자체적으로 안내방송을 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상청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 재난안내방송 시스템을 곧바로 연결해 지진경보 발생 때 바로 자동 방송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재난 정도에 따라 방송 여부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정보 내용을 자동 분석해 특정 지역에만 방송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어느 지역에서 어느 정도 규모로 발생했는지 자동 안내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지진 발생지와 규모, 주의해야 할 지역 등에 관한 정보를 각각 입력할 수 있어 지진 강도와 발생 위치, 양산지역과 거리 등 설정에 따라 자동 방송 여부를 제어할 수 있어 시스템 관리도 효과적이다.
양산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지진 발생 때 지진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우리 시 재난안내방송시스템과 기상청 지진통보 시스템을 실시간 연계해 시민에게 지진정보의 신속한 전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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