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단은 이번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6일부터 심의를 거쳐 우선 55세 미만 상시ㆍ지속 근로자 5명을 업무직으로 전환했다.
이후 전환예외자인 청소와 주차장 등 단순 업무 종사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도 ‘현업직’이라는 별도 직군을 신설해 65세 정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렇게 적격성 심사와 면접을 거쳐 심의대상 비정규직 51명 가운데 49명이 정규직이 됐다.
다만 정규직 전환자 가운데 5명은 올해 만 65세로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 스스로 정규직 전환을 포기해 최종 44명만 정규직이 됐다.
전원학 이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체육지도자들도 정규직화해서 비정규직 제로(zero)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현재 시설공단 소속 비정규직 체육지도자는 모두 34명으로, 이 가운데 6명 정도를 내달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