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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새 둥지 트는 양산세무서 내달 3일 문 연다..
정치

새 둥지 트는 양산세무서 내달 3일 문 연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8/03/06 10:01 수정 2018.03.06 10:01
금정세무서 양산시서→ 세무서 승격
부산~양산 오가던 기업인 불편 해소
다른 행정기관 신설 요구도 커질 듯

양산지역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양산세무서가 내달 3일 문을 연다. 이에 따라 양산시민이 세무행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금정구를 오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석 국회의원(자유한국, 양산 갑)은 “국세청에서 양산세무서 독립 개청을 위해 국세청과 그 소속 기관 직제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양산시 세무행정은 금정세무서에서 담당해왔다. 양산시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금정세무서 양산지서 담당 규모가 전국 19개 지서 가운데 가장 크고, 해마다 1조원이 훌쩍 넘는 세수를 거둬들이는 등 일부 세무서 규모를 초과하면서 독립된 양산세무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금정세무서 담당 인구 72만여명 가운데 44%가 양산시민이고, 양산시 면적이 금정구와 기장군의 1.7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생활권이 다른 금정세무서에서 양산시 세무행정을 담당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 가운데 양산에서 부산까지 장거리를 오가야 했던 기업인들 불편이 컸다.


더욱이 금정세무서 연간 민원처리량이 20만1천여건으로, 전국 세무서 평균인 9만6천건의 2.1배에 달하는 등 업무가 가중되면서 양산세무서 개청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윤 의원은 “양산세무서가 독립 개청하면 세무업무 효율성이 증가하고, 양산시민의 불편함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정세무서 양산지서에서 독립 세무서로 승격하는 양산세무서는 증산역로 135(물금읍 가촌리 1296-1) 조양퍼스트타워에 들어설 예정이며, 조직은 5과ㆍ1담당관(직원 90명)으로 신설될 예정이다.


한편, 양산세무서 개청을 시작으로 불합리한 생활권역과 행정업무권역을 일원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행정업무가 가능한 기관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한번 커질 전망이다.


양산시는 행정구역상 경남도에 속해 있고 경찰과 병무, 교육업무는 각각 경남경찰청과 경남병무청, 경남도교육청이 담당한다. 하지만 법무행정 관련 업무는 울산지방법원과 울산검찰청, 보훈 업무는 울산보훈지청이 맡고 있다. 노동, 지역방위, 전기 등 나머지 분야도 경남과 부산, 울산 등으로 나뉘어 시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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