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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흡족한 봄비에 밀양댐 최악 위기 모면..
사회

흡족한 봄비에 밀양댐 최악 위기 모면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8/03/20 11:19 수정 2018.03.20 11:19
최근 5차례 비로 저수율 일부 회복















↑↑ 지난해 계속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밀양댐.
ⓒ 양산시민신문


밀양댐이 지난해 마른장마 등 계속된 가뭄 영향으로 원수공급량을 대폭 줄인 가운데 최근 흡족한 봄비 덕분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후 5차례 내린 봄비가 밀양댐 수위를 높여 지역에 공급되는 2달 치 수돗물 원수 확보 효과를 냈다는 것.


밀양댐(저수용량 7천360만㎥)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저수율이 23.1%에 수위가 170.7m로 사상 최악의 담수를 기록, 원수공급 완전중단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런데 밀양댐 수계인 배내골 일대는 19일 20㎜, 지난 15일 30.5㎜, 7~8일 이틀 동안 54.5㎜ 등 20일 동안 강우량 17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일까지 저수율이 28%를 넘고, 수위도 175m로 상승했다.


양산시는 밀양댐의 원수를 과거에는 하루 평균 6만5천t을 공급받았으나 가뭄으로 지난해 9월부터는 공급량이 계속 줄어 현재 하루 3만t으로 줄었다.


양산시 박형곤 수도과장은 “이번 봄비로 밀양댐의 양산시 공급량은 장마 전까지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비가 추가로 내릴 경우 줄였던 원수량을 늘릴지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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