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26일 열린 제151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추경예산안 철회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지방자치단체장이 공천권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 지위에 있는 만큼 이번 추경안에 대해 심도 있고 제대로 된 심의를 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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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양산시는 해마다 3~4차례 이상 추경을 하면서 찔끔찔끔 예산은 편성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양산시 예산편성이 즉흥적, 선심성으로 이뤄지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없거나 투자심사 승인을 받지 않은 예산을 편성하는 등 계획에 없는 사업이 많은 만큼 즉흥적인 사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편성이 가능한 예산도 추경에 포함하지 않아 수개월 동안 사장시켜 시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양산시 예산편성 전반 과정에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제1차 추경안에 대해 우리 의회는 심의 보류할 것을 제안한다”며 “나동연 시장 역시 의회가 심사 보류하기 전에 예산안 심의를 철회하고 반쪽짜리 예산이 아닌 제대로 된 예산안을 조속한 시일에 상정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