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2월 송파구에서 세 모녀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전 재산 70만원을 남기고 자살했고, 같은해 4월 ‘골든타임’이란 허망한 말을 남긴 채 꽃다운 아이들이 사라져갔다”며 “그 끔찍하고 절박한 사회에 변화의 초석이 되고자 조그만 씨앗을 뿌렸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해 11.4% 득표한 부분을 언급하며 “상북ㆍ하북 지역은 (민주당 입장에서) 척박한 곳임에도 그런 땅에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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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희망의 씨앗을 키우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며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상북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서형수 국회의원 지역 비서로 활동한 경력을 내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오는 6월 그동안 뿌린 씨앗을 민주주의와 함께 꽃피우겠다”며 “이후 열리는 풍성한 열매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상북면과 하북면, 강서동 일대는 무분별한 개발로 주민 피해가 심각한 곳이라고 강조하고 “도시계획 재정비를 통해 주거공간과 생활공간을 철저히 분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점과 국회의원 비서로 일하며 정책을 공부한 점을 강조하며 “주민 공동체를 기반으로 마을의 근본적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