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도의원은 지난달 30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 입당을 예고하고 도의원 제2선거구(물금ㆍ원동)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도의원이 합류할 경우 제2선거구 후보를 찾지 못하던 자유한국당은 이로써 모든 선거구 후보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된다.
홍 전 도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먼저 “2년 전 윤영석 국회의원과 사소한 갈등으로 11년 동안 몸담던 새누리당을 탈당해 국민의 당 영입인사로 가서 열심히 일했다”며 “하지만 국민의 당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고, 그래서 지난해 11월 다시 탈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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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솔직히 (국민의 당 탈당) 이후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시도한 적도 있었으며, 그 점에 대해 자유한국당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 이 곳에 계신 후보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입당 계기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 측에서) 영입을 제의한 것도 있고 (도의원에)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할 경우 당선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적을 옮긴 바 있는 상대 후보에 대해 “선거에 출마했으면 (본인처럼) 이전 정당에서 어떤 활동을 했으며, 무슨 이유로 당을 옮겼는지 유권자들에게 그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보수정당 최연소 도의원으로 4년 동안 정말 일만 열심히 했다”며 “여러 가지 공약을 쏟아내기보다 한 가지 공약을 확실히 지키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물금읍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아내 고향인 원동면에는 농촌형 도시가스를 공급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애쓰겠다”며 “오랫동안 살아온 제 고향에서 다시 정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