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자회견에 나선 박대조 예비후보는 경선 탈락에 대해 “분에 넘치는 지지와 사랑을 보내준 데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화 성역이 돼야 할 양산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자유한국당 현 정권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우리는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지방정부 정권교체에 온 힘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권 예비후보 지지에 대해 “박대조의 꿈을 김일권 후보를 통해 실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선당후사(先黨後私) 마음으로 기꺼이 백의종군하며 지방정부 정권교체를 통해 우리가 꿈꿔온 옳고 정직하고 깨끗한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에 이어 임재춘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는 지방정권을 바꾸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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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예비후보는 “김일권 예비후보는 정치경력이나 살아온 삶을 볼 때 나동연 현 양산시장이 가장 힘겨워할 상대”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일권 예비후보의 가정적인 면과 지역사회 소외된 곳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 정당인으로서 정치이념과 가치관을 미뤄 볼 때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가장 중요한 것은 당선 가능성인데, 김일권 예비후보가 여러 정황상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에 김일권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 한 점 망설임 없이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박대조, 임재춘 예비후보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2018년 4월 27일은 대한민국과 양산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진 날”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고 “같은 날 양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통합 정치가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 김일권과 박대조, 임재춘 예비후보는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 섰다”며 “두 예비후보의 소중한 뜻과 정치 이념을 함께 공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앞으로 우리 세 사람은 함께 정책과 공약을 공유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경남과 양산 권력 교체를 위해 함께 나가겠다”며 “힘들지만 역사적인 통합을 위해 망설임 없이 저를 지지해주신 두 예비후보와 당원동지, 그리고 시민 여러분에게 희망과 믿음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